해운대 기와집 이전 소식
부산 대구탕 맛집으로 유명한 “해운대 기와집” 이 곧 신축 건물로 확장이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30년 가까이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은 부산시 공원 조성 사업으로 현재 위치가 편입되면서 새로운 곳으로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운대 기와집 이전에 대한 이전 위치, 오픈 일정, 대표 메뉴 가격까지 모두 정리하겠습니다.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 맛집을 찾는 분들께 최신 정보를 제공하니, 끝까지 참고하셔서 맛있는 여행 계획 세워보세요.

언제, 어디로 이전하죠?
새 매장은 현재 위치에서 멀지 않은 해운대 미포 오거리 인근, 정확히는 엘시티(LCT) 타워 정문 앞 부근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매장 내부에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2025년 2월 초 기와집 측에서 “3월 중으로 본점을 이전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유동적일 수 있으나, 2025년 3월 내 오픈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3월 16일 방문때는 같은 자리에 있었습니다. 🙂
아쉽지만 달라지는 매장 분위기와 시설
해운대 기와집 대구탕은 그동안 ‘기와집’이라는 이름답게 전통 한옥을 개조한 운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옛 매장은 마치 바닷가 시골 할머니댁에 온 듯한 시골집 감성이 가득했는데요.
사랑채/안채/별채 등 건물이 나뉘어 있어 각각 방마다 좌식 테이블이 놓여있는 독특한 구조였습니다.
물론 뒷쪽으로 의자가있는 입식 테이블 공간도 있습니다.
온돌방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했던 좌식 공간은 겨울엔 따뜻하고 정겹지만, 처음 오는 분들에겐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죠.
벽에는 수많은 연예인들과 유명인사들의 사인이 빼곡하게 붙어 있어 맛집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마당 한켠에서 내려다보이는 해운대 바다와 광안대교 전망이 일품이라, 기다리는 동안 밖에서 풍경 사진을 찍기에도 좋았던 곳입니다.
이러한 오래된 한옥 분위기는 아쉽게도 이전과 함께 사라지겠지만, 새 매장은 최신식 건물로 깔끔하고 훨씬 넓어진 공간을 자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한식당 분위기로 꾸며질 예정이며, 좌식 대신 입식 테이블 위주로 배치되어 누구나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 블로거는 새 매장을 미리 보고 와서 “신축이라 깔끔하고 넓긴 한데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시골집 감성을 잃는 것 같아 넘 아쉽다”고 했을 정도로, 공간 규모와 쾌적함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약하자면, 새 기와집 대구탕 본점은 넓고 깨끗한 실내 공간과 개선된 시설로 편의성이 높아지는 반면, 오래된 한옥 특유의 정취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맛과 풍경, 그리고 오랜 전통은 그대로 계승될 예정이지만, 예전의 정감있던 공간에서 식사하던 추억을 되새겨 보고 싶다면 이사전 빠르게 방문해보세요.
메뉴안내
메뉴판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심플한 집, 바로 기와집 대구탕입니다.
이곳은 오로지 “대구탕” 단일 메뉴만을 고집해왔는데요 본점 이전 후에도 대표 메뉴는 변함없이 대구탕 한 가지라고 합니다.
1인 1메뉴 원칙으로, 자리에 앉으면 인원수대로 뜨끈한 대구탕이 큰 스텐그릇에 바로 제공되는 시스템입니다.
덕분에 따로 주문을 할 필요 없이 입장 전 인원수만 말하면 대기 후 자리안내를 받고 착석하면 바로 음식이 나와 회전율이 매우 높습니다.
가격은 2025년 3월 현재 1인분에 15,000원입니다
1인분이라 해도 커다란 대구 머리와 몸통 살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 성인 2명이 1인분을 나눠 먹어도 될 정도로 양이 많다는 후기도 있습니다.
기본 밥 한 공기가 포함되고, 김치와 깍두기, 볶음김치, 미역줄기무침 등 밑반찬도 깔끔하게 제공됩니다.
국물 리필은 별도로 해주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국물이 넉넉하니 웬만해선 추가가 필요 없을 거예요.
**대구탕 포장 판매도 가능!!
식당에서 먹다 남은 탕은 위생상 포장 불가라 하니, 남길 정도로 시키기보다는 먹을 만큼만 주문하는 것이 좋아요.
ℹ️ 가격 팁: 공기밥이 기본 제공이니 따로 주문할 필요 없고, 부족하면 추가 공기밥(유료)을 시킬 수 있습니다. 카드 결제 가능하며, VAT는 포함 가격입니다. (주류는 소주/맥주 한 병에 5천~6천원 선으로 일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