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밖으로 사라진 윈도우 창 키보드로 이동
윈도우를 사용하다 보면 가끔 화면 밖으로 사라진 윈도우 상태를 겪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듀얼 모니터(멀티 모니터)를 사용하다가 한쪽 모니터를 제거하거나, 해상도를 바꾸거나, 프로젝트 모드 전환 후 원래 화면으로 돌아왔을 때 창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는데요.
분명 작업 표시줄에는 실행 중인 아이콘이 있고 Alt+Tab으로도 전환되는데 정작 화면에는 창이 안 보여 당황하게 됩니다.
이러한 윈도우 창 사라짐 문제는 생각보다 흔한 컴퓨터 사용 이슈입니다.
다행히도 마우스로 보이지 않는 창을 억지로 끌 필요 없이, 몇 가지 창 이동 단축키만으로 금방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Windows 10, Windows 11에서 키보드만으로 화면 밖 윈도우 창 이동하기 방법을 단계별로 알아보겠습니다.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니, 차근차근 따라 해 보세요.

왜 윈도우 창이 화면 밖으로 사라질까? (문제 상황 살펴보기)
평소 잘 뜨던 프로그램 창이 윈도우 창 사라짐 문제로 화면 바깥으로 나가 보이지 않으면 당황스럽죠?이 현상은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 해상도 변경 또는 모니터 변경:
노트북에 외부 모니터를 연결했다가 해제하거나, 프로젝터 사용 후 원래 화면으로 돌아오면 창 위치 정보가 꼬여 이전 모니터 영역에 창이 남아 버릴 수 있습니다.
특히 멀티 모니터 문제로 보조 모니터에 열렸던 창이 주 모니터 화면 밖 좌표에 그대로 있어서 안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 프로그램 오류 또는 위치 기억:
일부 프로그램은 마지막 실행 위치를 기억하는데, 그 좌표가 현재 화면 해상도보다 바깥이면 창이 숨은 것처럼 사라져 버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화면 오른쪽 끝에 두었던 창이 해상도 축소로 화면 밖에 머무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윈도우 자체는 정상 작동하고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래 소개할 화면 밖으로 사라진 윈도우 해결 방법을 쓰면 숨은 창을 다시 화면 안으로 금방 가져올 수 있습니다.
방법 1: Windows 키 + 방향키로 윈도우 창 사라짐 문제 (스냅 기능 활용)
윈도우 창 사라짐 문제의 가장 손쉬운 해결책은 Windows 스냅 기능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Windows 10과 Windows 11에는 활성 창을 화면 한쪽으로 붙이는 스냅(Snap) 기능이 있습니다.
키보드의 Windows 로고 키 + 화살표 키를 누르면 현재 활성 창을 화면 좌측/우측 절반 등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보이지 않는 창을 손쉽게 화면으로 불러올 수 있어요.
해결 방법:
먼저 작업 표시줄에서 사라진 창의 프로그램 아이콘을 한 번 클릭해 해당 창을 활성화합니다.
그 다음 Windows 키 + 왼쪽 방향키(←)를 한 번 눌러보세요. 그러면 숨었던 창이 화면 왼쪽 절반에 스냅 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면 Windows 키 + 오른쪽 방향키(→)도 눌러봅니다. 창이 오른쪽 바깥에 있었던 경우 이 단축키로 화면 안쪽에 자리잡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Windows 키 + 위쪽 화살표(↑)를 눌러 창을 최대화해버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창이 즉시 전체 화면으로 커지면서 현재 모니터에 나타납니다.
이 첫 번째 방법은 빠르고 간단하므로 화면 밖으로 사라진 윈도우를 발견하면 가장 먼저 시도해 보세요.
특히 Windows 10/11 환경에서 유용한 PC 팁으로, 여러 모니터를 쓰다가 창이 넘어간 경우에도 이 키 조합으로 창을 주 화면으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방법으로도 창이 보이지 않는다면, 다음에 소개할 두 번째 방법을 이용해보세요.
방법 2: Alt + 스페이스바 메뉴로 창 위치 강제 이동하기
두 번째로 확실한 방법은 윈도우의 시스템 메뉴를 이용해 창을 강제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Alt + 스페이스바 키는 현재 활성 창의 시스템 메뉴(복원, 이동, 크기 조정, 최소화, 최대화, 닫기 등을 포함)를 여는 단축키입니다.
이 메뉴의 “이동(M)” 기능을 통해 키보드로 창을 화면 안으로 끌어올 수 있습니다.
마우스 포인터가 닿지 않는 화면 밖 윈도우 창도 이 방법으로 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이동 방법:
- 대상 창 활성화:
작업 표시줄에서 해당 프로그램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Alt+Tab으로 문제가 된 창을 선택합니다. (창이 최소화되어 있었다면 한번 복원해주세요.) - Alt + 스페이스바 메뉴 열기:
키보드에서 Alt 키와 스페이스바를 동시에 눌러줍니다.
화면에 작게 시스템 메뉴가 나타나는데, 여기에는 이동(M), 최대화(X), 닫기(C) 등의 메뉴가 보입니다.
만약 메뉴가 안 보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다음 단계를 진행하세요. 메뉴가 화면 밖에서 열렸어도 키 입력을 받습니다. - 이동 명령 실행:
키보드로 M 키를 눌러주세요. 메뉴에서 ‘이동(M)’ 옵션을 선택하는 단축키입니다.
한글 윈도우에서도 Move의 약자인 영문 M 키를 사용합니다. - 화살표 키로 창 이동:
이제 창 이동 모드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마우스나 키보드 방향키로 창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던 창을 화면 안으로 끌어오기 위해, 왼쪽 또는 오른쪽 방향키를 몇 번 눌러봅니다.
어느 방향이든 상관없지만, 이전 단계까지 창이 화면 바깥에 있었다면 방향키를 누르는 순간 창이 마우스 커서에 붙어서 따라 나오게 됩니다.
계속 방향키를 눌러 창이 화면 가운데로 충분히 들어올 때까지 이동시킵니다.
창이 위나 아래로 넘어간 경우라면 위쪽/아래쪽 방향키를 사용하세요. - 창 위치 확정:
창이 시야에 들어왔다면 원하는 위치에 놓고 Enter 키를 눌러 이동 모드를 종료합니다.
이젠 화면 밖에서 빠져나온 창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 단계들을 천천히 따라 하면, 화면 밖에 숨어있던 창이 마치 낚시하듯 스르르 내 모니터 안으로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이 방법은 키보드만으로 창을 조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우스가 닿지 않는 경우에도 유용합니다.
비록 처음엔 생소할 수 있지만 익혀두면 다양한 컴퓨터 문제 해결에 써먹을 수 있는 유용한 기술이랍니다.
추가 팁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Alt + 스페이스바를 눌렀는데 메뉴가 안 보여요.
A1. 창 메뉴가 화면 밖에 뜨는 바람에 안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M 키까지 누르면 ‘이동’ 명령이 실행되니 그대로 단계들을 진행해 보세요.
중요한 것은 해당 창이 활성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작업 표시줄을 클릭하거나 Alt+Tab으로 창을 선택한 후 다시 시도하세요.
참고로 Windows 10/11에서는 작업 표시줄 아이콘을 Shift + 오른쪽 클릭해도 이동 메뉴에 접근할 수 있으니 필요하면 이 방법을 활용하세요.
Q2. 멀티 모니터 사용 중에 창이 자주 사라집니다. 예방 방법이 있나요?
A2. 멀티 모니터 환경에서는 한 모니터에서 열었던 창이 다른 모니터 범위를 벗어나 보이지 않게 되는 문제가 종종 발생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모니터를 분리하기 전에 창을 주 모니터로 미리 이동시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노트북에 연결한 보조 모니터를 사용 중이라면 작업을 마치기 전에 중요한 창들을 모두 노트북 화면으로 끌어놓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그래도 창이 사라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앞서 소개한 창 이동 단축키(Windows 키 + 방향키 또는 Alt + 스페이스바 방법)로 언제든지 다시 불러올 수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프로그램을 종료 후 재실행하거나 PC를 재부팅하면 초기 위치로 창이 뜨긴 하지만, 가능하면 위 방법들로 문제를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