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거나 계절이 바뀌면 피부 속부터 바짝 메마르는 느낌이 들곤 해요. 특히 사무실 난방 기기 밑에 오래 있다 보면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당겨서 베이스 메이크업이 들뜨고 각질이 부각되기 쉽죠.
물처럼 가벼운 수분 앰플은 바를 때만 잠깐 촉촉하고 금방 날아가 버리고, 유분감이 많은 보습제는 화장이 밀려 고민인 경우가 많아요. 속건조를 잡으면서도 끈적이지 않는 기초를 찾다가 아비브 부활초 라인을 살펴보는 분들이 많은 이유이기도 해요.
왜 하필 부활초 성분일까
척박한 사막에서 바짝 마른 상태로 버티다 수분을 만나면 다시 피어나는 식물이 바로 트루로즈오브예리코, 즉 부활초예요. 이 식물에 들어있는 트레할로오스 성분은 수분을 끌어당기고 유지하는 힘이 탄탄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아비브 부활초 비피다 세럼은 여기에 무너진 피부 장벽을 잡아주는 비피다 발효 용해물과 바쿠치올, 펩타이드, 콜라겐을 함께 담았어요. 수분 충전과 탄력 관리를 한 번에 챙기려는 구성이에요. 특히 세럼에는 크림보다 트루로즈오브예리코 추출물이 약 3배가량 더 많이 들어가 있어서, 메마른 피부에 빠르게 수분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해요.
세럼 제형 특징과 스포이드 사용 팁
용기를 열어 덜어보면 투명한 일반 수분 앰플과 달리 뽀얀 우윳빛을 띠고 있어요. 묽은 로션이나 세미 에멀전에 가까운 점도라 손등에 올렸을 때 천천히 흘러내릴 정도로 영양감이 느껴져요.
농축된 제형이라 무겁지 않을까 싶지만, 펴 바르면 겉돌지 않고 피부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어요. 끈적임 없이 피부 겉면에 얇고 매끈한 수분막을 씌워줘서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이 많아요.
다만 점도가 제법 있는 편이라 용기 사용감에서는 호불호가 갈리곤 해요. 스포이드로 내용물을 끌어올릴 때 양이 시원하게 빨려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거든요.
스포이드를 바닥 끝까지 푹 넣기보다는 제형 중간쯤 살짝 띄운 상태에서 고무 팁을 눌러주면 훨씬 수월하게 올라와요. 바닥에 조금 남았을 때는 스포이드로 억지로 뽑기보다 용기를 기울여 덜어 쓰는 편이 편해요.
크림 함께 바르면 생기는 시너지
세럼으로 결을 다진 뒤 부활초 크림을 덧바르면 보습과 탄력 유지력이 한결 길어져요. 부활초 크림은 쫀쫀하면서도 되직한 튜브형 제형인데, 번들거리는 기름광 없이 피부를 편안하게 감싸줘요.
세라마이드와 아시아티코사이드 성분이 들어있어서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밤에 듬뿍 얹고 자면 아침 결 정돈에 큰 도움이 돼요.
다만 인공 향료가 들어가지 않아 원료 특유의 풀 냄새 같은 향이 은은하게 나요. 향에 예민한 분이라면 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금방 날아가는 편이에요.
적당한 유분감이 잡혀 있어서 건복합성이나 건성 피부의 환절기 보습용으로는 잘 맞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극지성 피부라면 낮에는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마스크팩 병행하는 스킨케어 순서
피부가 유난히 거칠어지거나 붉은 기가 올라왔을 때는 시트 마스크를 더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세안 후 결을 정돈하고 부활초 세럼을 얇게 바른 뒤, 그 위에 아비브 껌딱지 마스크팩을 올려주면 흡수가 훨씬 잘 돼요.
진정이 급할 때는 어성초 시트, 극심한 속당김에는 수분초 히알루론 시트, 영양과 탄력이 필요할 때는 저분자 콜라겐 밀크 시트를 고르면 상황에 맞게 관리하기 좋아요.
아비브 껌딱지 팩은 극세사 시트라 굴곡진 부위에도 들뜸 없이 착 달라붙어요. 한 장에 약 27ml 안팎의 넉넉한 에센스가 들어있어 시트를 떼어낸 뒤에도 마르지 않고 목이나 팔다리까지 바를 수 있어요. 팩을 마친 뒤 부활초 크림을 얇게 덧발라 코팅해주면 밤새 수분이 날아가지 않아요.
어디서 사야 가장 알뜰할까
아비브 기초 라인은 올리브영 정가로 사기보다 할인 행사를 노리는 쪽이 훨씬 이득이에요. 본품 50ml에 30ml 튜브를 추가로 주거나 1+1 더블 기획으로 2만 원대 초중반에 풀리는 구성이 자주 나오거든요.
단기간 집중 관리가 목적이라면 세럼 본품에 30ml 크림이 묶인 기획 세트를 고르는 것도 합리적이에요.
유튜브 또간집의 또살집 기획전이나 브랜드 자체 할인 행사 때는 마스크팩 20장 묶음이나 세럼 1+1 구성이 19,800원 선까지 내려가기도 해요. 장당 990원꼴이라 쟁여두기 딱 좋죠.
군부대 마트인 PX를 이용할 수 있다면 부활초 크림 75ml와 30ml 세트를 1만 원 안팎으로 구할 수 있어요. 주변에 부탁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선물용이나 쟁여두기용으로 만족도가 아주 높아요.
자주 묻는 질문 정리
Q. 지성 피부가 아침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화장이 안 밀릴까요?
부활초 세럼은 로션 같은 제형이지만 오일감이 적고 흡수가 빨라 아침에 발라도 화장이 밀리지 않아요. 다만 크림은 보습막이 도톰하게 생길 수 있어서, 지성 피부라면 아침엔 세럼만 두 번 얇게 덧바르거나 건조한 볼 쪽에만 크림을 살짝 얹는 방식을 권해드려요.
Q. 스포이드로 세럼이 잘 안 올라올 때는 어떻게 하나요?
에멀전처럼 쫀쫀한 제형이라 관 안으로 단번에 빨려 들어가지 않을 수 있어요. 스포이드를 바닥까지 꽉 누르지 말고 액체 중간쯤 걸친 상태에서 고무 캡을 천천히 눌렀다 떼면 압력이 걸려 잘 올라와요. 거의 다 썼을 때는 스포이드를 빼고 용기를 기울여 쓰는 게 속 편해요.
Q. 피부가 붉어지고 좁쌀이 올라왔을 때 써도 괜찮을까요?
부활초 비피다 세럼과 어성초 팩 조합은 붉은 기 진정과 장벽 관리에 평이 좋은 편이에요. 향료가 들어있지 않고 순해서 민감성 피부도 대체로 잘 맞아요. 다만 발효 성분인 비피다가 체질에 맞지 않는 분도 간혹 있으니, 평소 발효 화장품에 반응했던 피부라면 턱선 안쪽에 먼저 테스트해보고 바르는 걸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