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면 주말 나들이 계획부터 세우게 돼요. 경기도 포천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굵직한 지역 행사들이 줄지어 열리는데요. 그중에서도 규모가 크고 볼거리가 집중된 행사를 꼽자면 단연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포천시민의 날 행사예요.
2026년 10월 11일 일요일에 열리는 이번 제24회 행사는 체육대회부터 주민 공연, 프로게이머 토크쇼, 인기 가수 축하 무대와 1,500대 드론쇼까지 하루를 꽉 채워 진행돼요. 당일 현장이 혼잡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 시간대별 동선과 세부 일정을 미리 확인해두고 움직이는 게 좋아요.
아침부터 북적이는 운동장
행사의 출발선은 오전 8시 30분 청성역사공원 반월각에서 울리는 시민대종 타종식이에요. 이른 아침 타종식이 끝나면 오전 9시부터 포천종합운동장 일원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기 시작해요.
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14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준비한 주민자치센터 어울림한마당이 낮 12시까지 이어져요. 그라운드에서는 씨름, 축구 결승전,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신발던지기, OX퀴즈 같은 읍면동 체육행사가 오후 2시까지 열려요. 가족 단위로 방문해 동네 이웃들을 응원하며 소소한 명랑운동회 분위기를 즐겨보기 괜찮은 시간대예요.
낮에 챙겨볼 이색 체험과 볼거리
단순히 구경만 하는 행사가 아니라 온 가족이 직접 몸으로 즐길 거리도 쏠쏠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낮 시간대인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동장 한쪽에서는 군 장비 전시와 탑승 체험 부스가 상시 운영돼요.
헬기를 가까이서 관람하고 군번줄 만들기나 모형 장비 조립을 해볼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아요. 오후 1시 30분부터는 Fn 포천 소속 프로게이머와 함께하는 e스포츠 체험행사와 토크쇼도 열려요. 평소 게임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이라면 선수단 경기 영상과 참여형 이벤트를 챙겨보세요.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5군단 군악대와 의장대의 절도 있는 시범 공연이 펼쳐지고, 3시부터는 시민 모델 패션쇼와 관내 청소년 동아리 공연, 포천시립합창단 무대가 이어지면서 오후 분위기를 차분하게 띄워줘요.
저녁을 채울 가수 라인업과 시간표
오후 5시 공식 기념식과 시민대상 시상식이 끝나면 방문객들의 발길이 가장 집중되는 문화공연 시간이 돌아와요.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메인 공연은 출연진 순서가 정해져 있어 관람 계획을 세우기 수월해요.
18시에는 포천 K-pop 헌터스와 플라잉 공연으로 문을 열고, 18시 25분부터 걸그룹 디바가 무대에 올라요. 이어서 18시 50분부터 이대환, 19시 15분부터 하이키의 무대가 25분씩 이어져요. 마지막 순서로 19시 40분부터 20시 10분까지 가수 이찬원이 메인 무대를 장식해요.
팬덤이 두텁고 인기를 끄는 가수들이 줄지어 나오기 때문에, 좋은 자리에서 관람하고 싶다면 기념식이 시작되는 오후 5시 이전에는 메인 관람석 쪽에 자리를 잡아두는 편이 안전해요.
밤하늘을 수놓는 1,500대 드론쇼
가수 공연이 끝나면 곧바로 귀가하기보다는 밤하늘을 잠시 올려다보세요. 밤 8시 10분부터 8시 35분까지 약 25분 동안 포천종합운동장 상공에서 1,5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지거든요.
작년 1,000대 규모에서 500대를 더 늘려 한층 풍성해졌는데요. 포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와 미래 비전 이미지를 정밀한 빛으로 그려내며 축제의 피날레를 완성해요. 예전 행사와 달리 블랙이글스 에어쇼나 별도 불꽃축제는 올해 일정에 없으니, 이 1,500대 드론쇼를 마지막 핵심 볼거리로 생각하고 일정을 조율하시면 돼요.
10월 중순 야외 운동장은 해가 지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요. 돗자리와 함께 경량 패딩이나 무릎담요를 챙겨오는 준비가 꼭 필요해요.
주차난 피하는 현실적인 주차 팁
축제 당일 종합운동장 내부 주차장은 행사 관련 차량과 진입 통제로 인해 이용하기 매우 어려워요. 인근 아파트 단지 역시 외부 차량 주차를 엄격히 제한하므로 무작정 차를 몰고 들어갔다가는 진입로에서 갇히기 쉬워요.
자차로 이동해야 한다면 주차장 입구2(군내면 구읍리 689-8)나 입구3(신읍동 63-4) 쪽을 미리 확인해보세요. 신읍 5일장이 열리는 하천길 하상 주차장, 농가마트 옆 주유소 공터, 포천시청 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이 차라리 속 편해요.
공연이 끝나고 드론쇼가 마치는 20시 35분 무렵에는 인파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출차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천천히 이동하시는 걸 권해드려요.
함께 챙길 포천의 10월 축제 일정
포천시민의 날 본행사 하루 전인 10월 10일 토요일 오후 5시에는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전야제로 프라이드 클래식 콘서트가 열려요. 성악가들과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유료 공연으로 전날 전야제 분위기를 즐겨볼 수도 있어요.
뿐만 아니라 10월 한 달간 포천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요. 10월 2일에는 태봉마을에서 상권활력축제가, 10월 3일에는 태봉공원에서 자두와 먼데이키즈 이진성이 출연하는 청년축제가 열려요. 시민의 날 다음 주말인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가 진행되고요.
10월 17일부터 18일에는 한탄강 돌멩이 페스타와 Y자형 출렁다리 인근의 개성인삼축제가 진행돼요. 18일 운악산 단풍축제와 31일 일동 3악장 페스타까지 이어지니 주말 나들이 동선을 알차게 짜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Q. 초청가수 공연과 드론 라이트쇼 관람 시 입장료나 사전 예매가 필요한가요?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되는 포천시민의 날 본행사와 저녁 문화공연, 드론 라이트쇼는 전액 무료이며 사전 예매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요. 단, 전날 10월 10일 반월아트홀에서 열리는 전야제 클래식 콘서트는 전석 10,000원의 유료 예매 공연이에요.
Q. 블랙이글스 에어쇼나 불꽃놀이도 진행되나요?
올해 제24회 포천시민의 날 공식 일정표에는 블랙이글스 에어쇼와 불꽃놀이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요. 대신 밤 20시 10분부터 펼쳐지는 1,500대 규모의 대형 드론 라이트쇼가 축제의 단독 피날레 프로그램으로 진행돼요.
Q. 차량 방문 시 가장 추천하는 이동 방법은 무엇인가요?
행사 당일 종합운동장 주변은 정체가 극심하므로 가급적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아요. 자차를 이용해야 한다면 종합운동장 진입로를 피해 포천시청 주차장이나 신읍동 하천길 공영 공간에 차를 대고 걸어서 이동하시는 편이 훨씬 수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