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 후기, 지속력과 데일리 향수 선택 기준

향수 커뮤니티에서 블라인드 구매에도 실패가 적은 향수를 묻는 글에는 블루 드 샤넬이 자주 나와요.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도 무난하고, 출근할 때 뿌리기에도 부담이 적다는 반응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같은 향을 두고 너무 흔해서 개성이 없다는 말도 끊이지 않아요.

이 두 평가는 서로 반대가 아니에요. 누구에게나 크게 거슬리지 않는 향이라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그만큼 비슷한 계열을 많이 접한 사람에게는 익숙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을 고를 때는 향이 좋으냐보다, 내가 향수에서 실패 없는 단정함을 원하는지 아니면 확실한 개성을 원하는지부터 보는 편이 맞아요.

샤넬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 시트러스와 나무 향

샤넬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
샤넬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의 향조표에는 자몽과 레몬, 민트, 핑크 페퍼, 베르가못, 알데하이드가 먼저 적혀 있어요.

그 뒤로 진저와 넛맥, 자스민, 멜론이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인센스와 앰버, 시더, 샌달우드, 파출리, 라브다넘, 베티버, 화이트 머스크가 남아요.

다만 향조표에 자몽과 레몬이 있다고 이 제품을 시트러스 향수처럼 생각하면 시향 뒤 인상이 달라질 수 있어요.

처음의 산뜻함은 향을 가볍게 열어주는 부분이고, 실제로 오래 남는 쪽은 인센스와 앰버, 나무 향이에요.

뿌린 직후에는 깔끔하게 느껴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마른 나무와 은은한 앰버가 남는 구조라서, 첫 향보다 30분 뒤의 느낌이 더 중요해요. 대부분의 향수가 시간차이를 두고 느끼라고~~

출근 직전 향을 고를 때는 처음 향만 빠르게 맡고 결정하기 쉽잖아요. 그런데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은 첫 향의 상쾌함보다 드라이다운 뒤 인센스와 시더가 편한지 확인해야 실제 사용 여부가 갈릴 수 있어요.

무난하다는 평가가 갈리는 이유

블루 드 샤넬은 2010년 이후 쏟아진 블루 계열 향수의 기준점처럼 언급돼요. 상쾌한 시작 뒤에 우디 향이 받쳐주는 익숙한 구조를 많은 사람이 편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에요.

셔츠와 재킷을 입는 출근길, 면접이나 발표처럼 향수가 먼저 눈에 띄면 곤란한 자리에서 자주 추천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반대로 무난하다는 평가가 단점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 향은 강하게 달거나 가죽 향이 깊게 치고 나오는 쪽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깔끔한 흐름을 유지해요.

향에서 낯선 반전이나 독보적인 인상을 기대했다면 밋밋하게 느낄 수 있겠더라고요. 합성 우디 원료의 매끈한 느낌이 인공적으로 느껴진다는 반응도 있었고요.

그래서 블루드샤넬 오드퍼퓸은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향수라고만 보기보다, 향수 선택에서 안전함을 우선에 두는 사람에게 잘 맞는 향으로 보는 편이 정확해요.

첫 소개팅이나 중요한 미팅처럼 향수 취향으로 모험하기 어려운 날에는 장점이 되지만, 향으로 나를 기억시키고 싶은 날에는 다른 선택이 필요할 수 있어요.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 지속력, 본인만 향이 안 난다고 느끼는 이유

블루드샤넬 지속력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는 뿌린 사람은 한두 시간 뒤에 향을 거의 못 느끼는데, 주변 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향이 난다고 한다는 점이에요.

우디 베이스에 코가 빨리 적응하면 본인만 향이 사라진 것처럼 느낄 수 있어요. 이 반응을 모르고 향이 약하다고 판단하면 분사량이 불필요하게 늘어날 수 있겠어요.

피부에서는 대략 여덟 시간 정도 이어지고, 옷감에 닿으면 더 오래 남는다는 후기가 많아요. 확산력도 아주 가까운 사람만 느끼는 수준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방 전체를 압도하는 향은 아니라서, 적당한 거리에서 은은하게 퍼지는 편으로 받아들여졌어요.

문제는 본인의 후각이에요. 점심 이후 향이 안 난다고 생각해 다시 뿌리면, 처음에는 단정했던 향이 사무실이나 엘리베이터에서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두세 번 사용한 날에는 덧뿌리기 전에 소매나 목 주변의 잔향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나아요.

블루 드 샤넬 EDT EDP 파르퓸 차이, 같은 뼈대에서 달라지는 무게감

블루 드 샤넬은 오 드 뚜왈렛, 오 드 퍼퓸, 파르퓸이 같은 뼈대를 공유하지만 피부에서 느껴지는 무게가 달라요. 오 드 뚜왈렛은 처음 향이 더 활발하고 서늘하게 느껴지는 편이에요.

밝고 가벼운 쪽을 선호하거나 더운 날 사용할 제품을 찾는 사람에게는 오 드 뚜왈렛이 먼저 맞을 수 있어요.

오 드 퍼퓸은 앰버와 샌달우드가 앞쪽으로 조금 더 나와서, 첫 향의 산뜻함과 드라이다운의 우디함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줘요.

그래서 세 가지 중 어느 하나가 너무 강하지 않은 균형형을 찾는 사람이 많이 선택하는 편이에요.

반면 파르퓸은 나무 향의 무게감이 가장 짙어서, 시간이 지난 뒤 남는 우디 향이 좋았던 사람에게 더 맞을 수 있어요.

세 농도를 한꺼번에 시향하면 인센스와 나무 향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차이가 잘 안 잡힐 수 있어요.

양손에 두 가지씩만 뿌리고 30분 뒤 다시 맡아보면, 내가 원하는 것이 첫 향의 가벼움인지 아니면 오래 남는 나무 향인지 더 분명해져요.

시향과 분사량, 덧뿌리기 전에 확인할 부분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은 사계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디서나 같은 분사량이 맞는 것은 아니에요.

넓은 야외나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는 두세 번 써도 괜찮지만, 좁은 회의실이나 향에 민감한 사람이 많은 공간에서는 한두 번으로도 충분할 수 있어요.

인센스와 앰버가 피부에 남은 뒤에는 처음보다 향의 밀도가 올라오기 때문이에요.

시향할 때도 종이에서 느껴지는 첫 향만 보면 안 돼요.

자몽과 민트가 지나간 다음, 앰버와 샌달우드가 남았을 때도 편안한지 봐야 해요.

오 드 퍼퓸이 마음에 든다는 판단은 첫 향이 시원해서가 아니라, 한참 뒤 남은 우디 향까지 부담 없이 느껴질 때 나올 수 있어요.

대체 향수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의 전체적인 균형은 마음에 들지만 더 가볍고 서늘한 시작을 원한다면 같은 라인의 오 드 뚜왈렛을 먼저 비교해볼 수 있어요.

반대로 드라이다운의 나무 향이 좋았고 더 깊은 느낌을 원한다면 파르퓸이 맞을 가능성이 있어요.

같은 블루 계열의 대중적인 향을 더 합리적인 방향에서 찾는다면 디올 소바쥬 오 드 퍼퓸도 비교 대상이 되지만, 앰브록산이 더 강하고 흔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달라요.

무난함보다 뚜렷한 인상을 더 중요하게 본다면 파인애플과 자작나무 조합이 분명한 크리드 어벤투스가 다른 방향이에요.

블루 드 샤넬에서 시간이 지난 뒤 남는 나무 향이 좋았다면, 샌달우드와 가죽 향이 중심인 르 라보 상탈 33도 함께 맡아볼 수 있어요.

블루 드 샤넬 오 드 퍼퓸은 한 번에 두 가지 농도만 올려 30분 뒤 비교해야 차이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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